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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하우스 LOT 4601 천축 티셔츠의 수축률에 관하여.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웨어하우스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가지고 있는 LOT 4601 천축 티셔츠의 수축률에 대하여 이야기하여볼까합니다.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해당 티셔츠를 사두시는 걸 보면 여름을 준비하시는 요즘이란게 몸소 와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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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하우스의 LOT 4601 천축 티셔츠는 이미 너무나 정평이 나있는 제품입니다.

저 역시도 예전에 몇 장 사서 수 년째 너무나 잘 입고 있는 제품이구요.

다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이 논워시로 출시되다보니 수축률에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계시고는 합니다.

사실 상 S사이즈부터 XL까지 사이즈 까지 출시가 되는 제품인데, 일본 내에서는 S, M사이즈가 가장 인기가 많은 사이즈 입니다.

그렇다보니 일본인들에비해 상대적으로 체격이 크고, 여유롭게 입는 걸 즐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무리가 있기는 합니다.

보통 LOT 4601 천축 티셔츠의 사이즈 안내를 해드릴때는 L 사이즈는 95~100사이즈, XL 사이즈는 103~105 정도의 사이즈로 추천드리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 큰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사이즈가 동일하지만 XXL까지 출시하며, 거의 동일한 스펙 혹은 그 이상의 퀄리티로 출시되는 존그럭코의 포켓 티를 추천드리고는 합니다..

링크로 약간의 홍보를 드리니 구경 한 번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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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

LOT 4601 티셔츠의 수축률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큰 수축은 없습니다.

오랫 동안 입은 제 티셔츠 또한 실측 상 새 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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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판매 중인 제품 한 가지를 샘플로 삼아 한 장을 세탁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입은 제품으로 진행하여 볼까 하였지만 아무래도 완전 동일한 제품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어서 진행해보았습니다.

먼저 실측부터 확인해볼까요??

어깨, 가슴, 암홀, 총장 순서로 잴 것이고, 
왼 쪽 사진이 새 제품, 오른쪽 사진이 세탁한 제품입니다.



먼저 어깨 부분입니다.

왼 쪽에 보이는 새 제품의 어깨 실측은 대략 48.5CM가 나오며, 세탁한 제품은 47.5CM가 나옵니다.

우선 실측 자체는 세탁 후 1CM정도가 차이가 납니다.



가슴 부분입니다.

왼 쪽 새 거는 55.5CM, 오른 쪽 세탁 제품은 55CM 입니다.
어깨부분에 비하여 가슴 부분이 수축이 좀 더 적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슴이 어깨부분보다 원단이 겹치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 생각이 드네요.



이제부터 확연히 수축이 느껴지는 세로 부분 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새 제품은 27.5CM 정도이며, 세탁 제품은 26CM 입니다.

가로 부분인 어깨나 가슴보다 조금 더 수축이 있습니다.

저번에 스웻셔츠 때도 말씀 드린 부분이긴 한데,

기본적으로 이런 저지(다이마루) 원단의 경우에는

원단을 짜는 방식이 세로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방향에 따라 수축이 발생합니다.

능직으로 짜여진 데님의 경우에는 또 다른 개념이긴 한데 해당 부분은 추후에 새로운 컨텐츠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총장 부분입니다.

저번에 리뷰해드린 스웻셔츠 수축률에서는 4CM의 수축을 보인 반면,

티셔츠는 2CM 정도의 수축률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밑단에 리브가 달려있는 스웻셔츠와는 다르게 티셔츠는 밑단에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발생한 부분이라 생각도 드네요.

또한 다른 부분에 비하여 수축이 가장 많이 일어난 부분이 총장 부분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큰 수축이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자 이제 대망의 착샷입니다.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우선 제가 봤을때는 놀라울 정도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굳이 찾아보자면 기장 정도인데 그 것도 크게 티가 나지는 않아 보입니다.


스웻셔츠는 그래도 어느정도 차이를 보이긴 했는데, 티셔츠는 큰 차이가 보이지는 않네요.

사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보통 스웻셔츠는 원단이 두껍기 때문에 상체의 활동성 부분만으로는 늘어남이 체감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두껍기 때문에 한 번 줄어들면 복원하는데도 약간의 무리가 발생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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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티셔츠의 경우에는 원단이 상대적으로 얇기도하고, 스웻셔츠와 달리 몸에 직접적으로 달라붙는 면적이 더 많기 때문에 작은 활동에도 늘어남이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웻셔츠는 수축이 체감이 되지만, 티셔츠는 수축이 체감되더라도 일정시간이 지난다면 크게 와닿지 않게 된다 보시면 됩니다.

또한 LOT 4601 천축 티셔츠 원단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웨어하우스의 천축원단은 사신 분들은 아시다 싶이 원단에 결에 존재합니다.

보통은 요철감이라 표현하는데 이러한 요철감은 원단을 짤 때 두껍게 짜는 부분과 얇게 짜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상대적으로 얇은 부분이 힘이 약해서 상체 활동에 의해 수축된 부분이 다시 벌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국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수축은 있지만 크게 수축은 없으며, 입다보면 원래대로 늘어난다.'

가 결론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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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웨어하우스 LOT 4601 천축 티셔츠에 대해서 처음에는 크게 만족감을 느끼지는 못하였습니다.

요철감 부분이 호불호가 조금은 갈리는 부분이 있었고, 색감과 질감에서 특징이 좀 두드러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입어가는 햇수가 길어질 수록,, 

오히려 처음에 마음에 들었던 제품들의 만족도는 수직 하강을 하기 시작했고,

LOT 4601 천축 티셔츠에 대한 만족도는 점차 높아져갔습니다.

환절기에는 이너로도 좋고 여름철 한 장만 입어도 좋았으며, 괜스레 손이 많이 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많은 브랜드에서 가장 어려운 카테고리라고 표현하는 제품이 바로 티셔츠입니다.

그건 웨어하우스 조차도 공감하는 부분이죠.

다만 거기서 LOT 4601 천축 티셔츠는 살아남았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보증된 원단과 디테일로 인해 다양한 브랜드의 외주 또한 맡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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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든..

쓰다보니 오랜만에 신나서 굉장히 길어진 글이네요.

티셔츠에 인색하신 분도 계실거고, 그렇지 않으신 분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선택한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 번 쯤은 호기심에 사보셔도 좋은 제품이라고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저처럼 '흠' 이겠지만, 입다보면 올라가는 만족감이 그 금액을 덮어버릴 정도니까요!

그럼 긴 글을 여기서 마치면서 다음에도 더 재미있는 컨텐츠로 찾아 뵙겠습니다!